오늘을 살아보았지.

비오는 날 애호박부침개 한 접시. ^^

스푸트니크! 2004. 4. 27. 10:47

비오는 날 총각김치를 우그적우그적 씹어먹으며

"봄날은 간다"를 다시 본다.

 

띠리링띵띠링~~

문자메세지.

 

멀리 사는 초등학교 남자동창이

애호박 부침개를 부쳐 먹었다면서

내게도 한 접시 보내줬다.

 

맛 좋게 생긴 저 애호박과

꼬신내 진동하는 기름냄새.

 

친구녀석,

고맙긴 한데

먹으면 먹을수록

더 허기가 지는 것이

왠지 막 약이 올랐다는... ^^;

애호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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