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총각김치를 우그적우그적 씹어먹으며
"봄날은 간다"를 다시 본다.
띠리링띵띠링~~
문자메세지.
멀리 사는 초등학교 남자동창이
애호박 부침개를 부쳐 먹었다면서
내게도 한 접시 보내줬다.
맛 좋게 생긴 저 애호박과
꼬신내 진동하는 기름냄새.
친구녀석,
고맙긴 한데
먹으면 먹을수록
더 허기가 지는 것이
왠지 막 약이 올랐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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