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없이 흉내내기

기형아.

스푸트니크! 2004. 5. 25. 13:51



   
        

      상처로 아픈 사람들,

      아픔으로 성숙해진 사람들,

       

      고통에도 웃을 수 있게 된 사람들,

       

      생채기를 쓰다듬을 줄 아는 사람들 속에서...

       

       

       

      죽일 듯 덤벼드는 시린 기억 하나 없이,

      자다 깨 가슴을 쓸어내릴 슬픔도 없이,

       

      생각하면 눈물 나는 아픈 사람 하나 없이...

      상처투성이 세상을 상처 하나 없이 살아가는

       

      나는..

       

      기형아


            



       

      

     

     

    '겁없이 흉내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혓바늘이 돋다.  (0) 2004.10.23
    상습침수지역  (0) 2004.05.28
    자유  (0) 2004.05.21
      (0) 2004.04.21
    노른자 없는 달걀은 닭이 될 수 없다.  (0) 2004.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