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없이 흉내내기

상습침수지역

스푸트니크! 2004. 5. 28. 11:46

안개

 

 

 

그대라는 태풍이 휩쓸고 간

 

내 가슴 자리에

 

폐허만이 고여있다.

 

 

 

복구도 되기 전에

 

다시 찾아 온 태풍.

 

 

 

사랑이라는 달콤한 이름의 태풍에

 

대책 없이, 나는

 

상습침수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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