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부터 헬쓰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계속 미루어만 오다가 갑천 운동 벙개 때,
나의 넉넉한 등판을 보구서 남자분들이 어찌나 놀려들 대시던지...
군대 언제 가냐고... ㅠ.ㅠ
나보다 안타도 못치시던 분들이 꼭 그렇습디다. ㅎㅎㅎ 군입대한 기분으루다가 운동 합니다.
제대하고 봅시다들... 푸힛~
운동을 하면서 느낍니다.
5분 쯤 지났거니 하고 계기판을 보면 이제 겨우 2분 지나있고,
10분 쯤 뛰었거니 하고 다시 계기판을 보면 겨우 5분여 지나있고,
아~~
시간이란 것이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가주는 게 아니구나...
그동안 이렇게 무거운 시간을 너무 가벼이 흘려버렸구나...
내 몸 만큼이나 무거운 시간의 무게,
일주일 동안 운동해서 800g 빼내고, 주말에 500g 보충하고, 이주일 째 운동해서 2kg 가까이 빼내고 주말에 다시 500g 보충하고... ^^;; 그래도 삼겹살 세 근 정도는 빼냈는데 그게 다 어디서 나갔길래 이리도 몸 -특히 내 삼겹살- 에는 변화가 없는 것인지... ㅡ.,ㅡ
그동안 내 시간은 얼마나 그 무게를 달리했을까요. 삼겹살 세 근 만큼의 시간. ^^;
내 시간을 내 몸처럼 소중히 여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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