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oletta Tomas - Sin titulo 1" Acrilico / Lienzo 20x30 cm.
갓 스무살 때.
원치않는 사랑으로 목졸리던 때가 있었다.
끊임없이 사랑한다, 사랑한다
달콤한 고백을 던지며,
너는 왜 나를 사랑하지 않느냐며,
끊임없이 넌 사랑을 모른다, 너무 모른다
쓰디쓴 질책을 보내던 사람이 있었다.
나는 사랑을 모른다.
너는 그런 나를 사랑한다.
그러나 나를 사랑한다는 너는
사랑을 모르는 나에게 사랑을 알게 하지 못한다.
그런 것이 사랑이라면
평생이라도 사랑 따위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원치않는다.
너를 만나 내가 알게 된 건
그건 절대로 사랑이 아니라는 것,
사랑이라면 그래선 안된다는 것 뿐...
갓 서른,
새로운 사람을 만났다.
"사랑해요."
".............."
"사랑해요."
"전 사랑을 몰라요. 지금 이게 사랑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사랑하는 거에요. 그거... 사랑 맞아요."
나에게 사랑을 알게해주겠다고 말하는 사람.
기다리겠다고 말하는 사람.
강요하지 않는 사람
사랑이라는 거,
그 사람을 보면서
이런게 사랑인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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