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초등학교.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간 조카가 5월 1일에 운동회를 한단다. 봄운동회? 근데 가을에도 또 한단다. 좋겠다. ^^;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변함없이 내가 젤루 좋아했던 시간. 체육시간. 그래서 운동회는 정말 신나는 행사였지. 나 다니던 초등학교는 전교생이 200명 남짓되는 한학년에 반이 한개밖.. 오늘을 살아보았지. 2004.04.22
왜그럴까... "자신의 이미지를 넣어주세요" 아무리 넣을래도 안되는 건 무슨 조화요. ㅡㅡ; 어설프나마 집 다 지어놓고 문패를 못 달아 낑낑대는 이 껄쩍지근함이란... 이리도 어설픔이란... '수취인불명'으로 반송되는 소포가 없어야 할 터인데... 푸힛~ ^^ 오늘을 살아보았지. 2004.04.21
서른, 잔치는 시작됐다. .. "서른살, 고독의 10년을 약속하는, 아는 사람중에 독신자의 리스트가 점점 적어지는, 의욕의 사무용 가방도 점점 얇아지는, 머리숱도 얇아지는, 10년간을 약속하는 나이였다." - 『위대한 개츠비』중 인생에 있어 커다란 자릿수 하나가 바뀝니다. 개인에게 있어 이것은 1900년대가 2000년대로 바뀌고, 20.. 오늘을 살아보았지. 2004.04.21
노자할아버지 팬이됐다. ^^* 누가 너에게 해악을 끼치더라도 앙갚음을 하려들지 말라. 강가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곧 그의 시체가 떠내려 가는 것을 보게 되리라. - 노자(老子) - 오늘을 살아보았지. 2004.04.20
약함은 죄악이다?! 길을 가다 우연히 들여다 본 어느 상점 안. 바깥쪽을 향해 커다랗게 표구된 액자 하나가 눈에 띈다. "약함은 죄악이다." 무섭다. 약함이 죄악이라는 사실을 알았다거나 확인했다는 사실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약함을 죄악이라고 너무도 당당하게 규정짓고, 그걸 그들 사업의 모토처럼 버젓이 내걸어놓.. 오늘을 살아보았지. 2004.04.20
남자친구가 생기면 해보고 싶은 일. 같이 야구장 가기- 홈팀 응원석에서 그만 홀로 원정팀 응원하게 하기. 같이 산에 가기- 그는 등산화, 나는 위태로운 뾰족구두.. 같이 콘서트 보러 가기- 그에겐 들려주지 않는 "오빠~~"를 목청껏 불러대기. 같이 요리하기- 그는 요리하고, 나는 사랑스런 눈빛으로 쳐다봐주기. 같이 드라이브하기- 좋은 음.. 오늘을 살아보았지. 2004.04.20
킬리만자로의 표범.. 어흥...(이게 아닌가? 풋~) '살아가는 일이 허전하고 등이 시릴 때 그것을 위안해줄 아무것도 없는 보잘것 없는 세상을 그런 세상을 새삼스레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건 사랑 때문이라구 사랑이 사람을 얼마나 고독하게 만드는지 모르고 하는 소리지 사랑만큼 고독해진다는걸 모르고 하는 소리지 사랑이 외로운건 운명을 걸기 때.. 오늘을 살아보았지. 2004.04.17
거북이에게 바다를... 짐은 점점 커지고 더 무거워지지만 그것을 짊어지는 등도 같은 속도로 넓어지고 지탱하는 발바닥도 역시 더 단단해지고 있을 것이다. 신은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시련만을 내린다고 하는 애들 꼬드기기 딱 좋은 눈깔사탕 같은 말을 연관시킬 필요는 없다. 이미 땀과 목마름과 힘겨움은 문제가 되질 않.. 오늘을 살아보았지. 2004.04.17
산에 오르다. 혼자서 산에 올랐다. 집 가까이에 있는 계족산은 그다지 높지도 않아서 혼자 가볍게 오르기에 적당하다. 산에 가고 싶은 마음은 늘상 갖고 있는데 가까이에 산을 두고서도 언제나 먼데 큰산만을 꿈꿨던가 보다. 산에 오른다. 모자하나 눌러쓰고 입은 옷 그대로 출발했다. 날씨가 참 좋다. 산 밑둥 고추.. 오늘을 살아보았지. 2004.04.13